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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 갈림길에 선 국제신문…오는 10일 관계인집회

입력 2026-11-08 07: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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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결시 법원의 회생계획안 인가 가능성, 부결시 파산 수순




국제신문

[국제신문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국제신문이 기업회생의 마지막 절차와 같은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회생법원 2부(한경근 부장판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40분 204호 법정에서 국제신문 회생사건에 대한 특별조사 기일과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진행한다.


이번 기일은 지난 9월 1일로 정해졌으나 3차례 변경을 거쳐 이날 이뤄지게 됐다.


관계인집회는 기업회생 절차에서 채권자와 담보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인이 회생계획안을 심리하고 동의 여부를 밝히는 과정이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법원이 이를 고려해 회생계획안을 인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법원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오는 20일까지다.


부결되면 기한인 20일을 넘겨 회생절차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국제신문은 파산 수순을 밟게 된다.


국제신문 비상대책위는 회생 기한을 50여일 앞둔 시점부터 대주주인 능인선원에 기업회생 동의를 촉구하는 집중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각계각층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목소리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법원에 회생 인가를 탄원했다.


'국제신문 살리기 시민 서명운동'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두 6천명 이상이 동참했다.


이밖에 부산·울산·경남 지역구 국회의원 40명 등 100명 이상의 국회의원이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문'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신문 전·현직 직원 147명은 밀린 임금과 퇴직금 등 채권을 모아 2024년 12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이듬해 5월 기업회생 개시 결정이 나왔다.


올해 6월에는 HJ중공업 등이 참여하는 에코프라임마린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지난 9월 1일 채권자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해 동의받는 절차인 관계인집회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능인선원 측의 반대 탓에 연기를 거듭했다.


능인선원 운영위원회는 최근 한 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관계인집회 기일 전까지 미지급 임금 등 102억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생 사건이 마무리되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현재 검토하고 있는 다양한 수익 창출 방안을 시행해 흑자로 전환함과 동시에 언론사로서 임직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안정적으로 그 본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능인선원 측은 국제신문 비대위의 활동에 대해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며 "이미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pitbu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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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8 08: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