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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제자리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수용 절차 밟는다

입력 2026-11-06 16: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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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중구에 중앙토지심의위원회와 협의 요청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2016년 화재로 소실된 이후 10년째 제자리걸음인 대구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사업이 토지 수용 단계에 접어들었다.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조합은 6일 관할 중구에 토지 수용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18일까지 토지소유자 등에게 의견을 수렴한 뒤 20일 중앙토지심의위원회에 협의를 신청한다.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은 향후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사업 개요, 건축계획, 토지 명세 등을 검토하고 감정평가 등을 진행해 토지 수용재결 여부와 적정 보상금을 결정하게 된다.


수용재결이 나면 사업시행자(조합)는 토지 소유권을 갖게 되고 기존 소유자는 적정 보상금을 받는다.


조합은 토지 수용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11일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선정 설명회를 연다.


입찰을 원하는 시공사들은 이 자리에서 사업 계획을 밝히게 된다.




남겨진 서문시장 4지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구역 내 토지 등을 소유한 200여명은 현금 청산을 원해 사업 진행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수용재결 결과에 불복해 이의신청에 이어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조합원 상당수가 사업 추진에 동의하고 있어 착공 등에 사업 추진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중구 관계자는 "재건축 구역 내 토지소유자 및 관계인들 찬반 의견을 모아 중앙토지심의위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수용재결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4개월여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이 현금 청산을 안 해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 확실한 보상 기준을 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사업 추진 자체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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