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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기업 헤르메우스가 음속의 두 배가 넘는 속도를 목표로 개발한 초음속 무인기를 공개했습니다.
헤르메우스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초음속 무인기 '쿼터호스 Mk 2.2'의 모습과 비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고 마하 2 이상 비행을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k 2.2는 뾰족한 기수와 삼각형 날개 형태로, 조종사가 타지 않는 무인기입니다. 이 기체는 지상에서 비행을 통제하며 자동비행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수에 설치한 가변식 공기흡입구입니다. 가운데 뾰족한 원뿔 구조물이 속도에 맞춰 움직이며 초음속으로 들어오는 공기와 충격파를 조절해 엔진으로 안정적으로 보냅니다.
엔진 앞에는 흡입 공기의 온도를 낮추는 냉각장치도 적용했습니다. 마하 2에 가까워지면 엔진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압축되며 매우 뜨거워지는데, 이를 미리 식혀 터보팬 엔진이 더 높은 속도에서도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Mk 2.2에는 전투기용 프랫앤드휘트니 F100 터보팬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그리폰' 추진체계가 탑재됐습니다. 헤르메우스는 이번 시험을 통해 이 추진체계가 마하 2 이상의 속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헤르메우스는 내년 고온에 견디는 소재를 적용한 Mk 2.3으로 마하 3에 가까운 비행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이후 터보팬 엔진과 램제트 엔진의 작동 방식을 비행 중 전환하는 시험을 거쳐 극초음속 무인기 개발로 이어간다는 구상입니다.
제작 : 전석우·맹세은
영상 : Hermeus

jujitsus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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