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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절반 소각·액면분할도 재추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고려아연의 3분기 실적이 환율 영향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고려아연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4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8.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294억원을 57% 하회한 것이다.
매출은 6조8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3% 증가했다. 순이익은 2천254억원으로 218.6% 늘었다.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주된 요인으로는 환율이 꼽힌다.
지난 2분기 평균 1천502원에 달한 원/달러 환율이 9월 말 1천352.9원으로 급락하면서 달러 결제 비중이 큰 고려아연의 수익성에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귀금속과 일부 핵심광물 등의 가격 하락, 미국 핵심광물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초기 투자 비용 집행 등이 맞물리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금속가격과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로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3개 분기 연속 매출 6조원을 돌파하면서 사업 안정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금속가격과 환율 안정 등이 완화되고 게르마늄 본격 생산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대되면 수익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수익성 둔화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강화한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 결의에 따라 보유 자사주 47만9천737주 가운데 24만6천665주(약 51.4%)를 내년 1월 소각하고 잔여 주식은 10년간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송 등으로 중단됐던 액면분할 안건을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 다시 상정하기로 했다. 3분기 주당 배당금으로는 5천원을 결정해 1∼3분기 누적 총 3천59억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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