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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3분기 영업익 30% 증가…백화점·면세점 실적 개선(종합)

입력 2026-11-04 14: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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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영업익 27.8% 늘고 면세점 5개 분기 연속 흑자…지누스는 적자 지속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현대백화점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이 올해 3분기 백화점 부문의 실적 호조와 면세점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30% 이상 늘렸다.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9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47억원을 11.7% 상회했다.


매출은 1조1천723억원으로 16.0%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307억원으로 35.7%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별도 실적을 보면 백화점 부문의 순매출은 6천145억원으로 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141억원으로 27.8% 늘었다.


외국인 고객 유입이 증가한 가운데 패션과 명품, 하이엔드 주얼리 등 주요 상품군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면세점 부문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큰 폭으로 증가했다. 3분기 순매출은 3천666억원으로 64.8% 늘었고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145.6% 증가했다.


입출국자 수 증가와 지난 4월 문을 연 인천공항 DF2 구역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계열사 지누스는 부진을 이어갔다. 3분기 순매출은 2천252억원으로 6.8%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의 소비 위축으로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누스에 대해 "고객사 주문량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손익구조 개편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손익은 전 분기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4분기에도 생산과 물류 등 사업 전반의 구조 개편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1∼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3조1천9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727억원으로 0.2% 증가했다.


백화점과 면세점의 성장에도 지누스 부진 등이 반영되면서 전체 누적 실적은 전년 수준에 머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기취득 자기주식 23만2천460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소각 예정 금액은 210억621만원이다.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로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 총수는 감소하나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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