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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산업 기반에 스타트업 성장 접목…AI 서비스에 정책자금 150조원 추가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미래경제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6.11.3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한국과 일본이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면 인프라 투자와 함께 새로운 스타트업과 서비스를 육성하는 성장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일 연합뉴스가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에서 주최한 '2026 미래경제포럼'에서 '2030 글로벌 AI 4강 프로젝트: 한일 협력의 성장 선순환'을 주제로 양국의 AI 산업 육성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먼저 한국과 일본이 기존 대기업 중심의 성장에 더해 스타트업이 새로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국과 중국에서는 기술 변화 때마다 새로운 기업들이 등장해 성장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저출생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와 AI 확산에 따른 노동 수요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새로운 산업과 기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한일 양국 대기업이 구축한 산업·기술 기반 위에서 AI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이들이 새로운 서비스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구조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AI 산업의 성장 구조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인프라, AI 모델, 이용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응용 서비스 등 세 영역으로 나눠 설명했다.
인프라와 모델에 대한 투자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서비스 기업이 늘어나야 이용 수요가 생기고 다시 모델과 인프라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한일 양국이 반도체와 통신, AI 모델 등에서 확보한 기반과 콘텐츠를 활용해 새로운 AI 서비스를 만들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지속해서 등장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미래경제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6.11.3 ksm7976@yna.co.kr
또한 이 대표는 한일 양국 협력 사례로는 소비자 대상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의 뤼튼과 기업의 경비 정산·문서 업무 등을 지원하는 일본의 레이어엑스(LayerX)를 거론했다.
구체적인 투자 방안으로는 2030년까지 한일 양국의 AI 관련 정책자금 규모를 최소 400조원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내놨다.
한국 국민성장펀드 150조원과 일본의 AI·반도체 관련 공적 지원 10조엔 이상을 합쳐 약 250조원으로 계산하고 여기에 약 150조원을 추가해 AI 응용 서비스 분야에 투입하자는 제안이다.
이 대표는 국가 AI 경쟁력을 평가할 때 모델 성능과 인프라 규모뿐 아니라 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인 'AI 유니콘'의 수도 주요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기 창업부터 성장, 유니콘 진입에 이르는 단계별로 투자와 정책 지원을 세분화하고 대기업과 고성장 AI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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