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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 타당성조사 착수…내년 하반기 노선안 마련

입력 2026-11-03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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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전문가·지자체 공무원 참여 민관협의체 운영



(세종=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종점 변경 특혜 의혹으로 2023년 7월 중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신규 타당성조사를 통해 재추진된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원안 종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의 신규 타당성조사에 착수하고 4일 민관 협의체와 함께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경기 하남시와 양평군을 연결하는 총연장 27㎞, 왕복 4차로의 고속도로 신설 사업이다.


정부는 수도권 동북부 교통망 확충과 지역 숙원사업 추진 필요성 등을 고려해 올해 3월 사업 재개 방침을 확정했다. 이후 기존 타당성조사 용역을 종료하고 지난 6월 신규 용역을 발주해 8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타당성조사는 기존 조사 결과에 구애받지 않고 관련 자료와 사업 여건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래 교통수요와 기술적 타당성, 경제적 효과, 환경·사회적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년 하반기까지 최적 노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교통·환경 분야 민간 전문가와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하남시, 광주시, 양평군 등 관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도 운영한다.


4일 착수보고회에서는 기초자료 조사 결과와 기존 예비타당성조사 노선안의 기술적 쟁점, 향후 조사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은 당초 양평군 양서면을 종점으로 하는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이후 종점을 강상면으로 변경하는 대안이 검토되면서 인근에 토지를 보유한 김건희 여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논란이 확산하자 2023년 7월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


김효정 국토부 도로국장은 "그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제기됐던 만큼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노선안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지연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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