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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내수 판매 27% 증가로 성장 견인…수출도 기아·한국GM만 성장세
내수 베스트셀링카는 기아 스포티지…누적 1위는 기아 쏘렌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홍규빈 기자 = 현대차의 내수 판매가 부진하며 '동생' 기아에 또다시 내수 시장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차의 내수 판매가 기아에 밀린 것은 올해 들어 총 4번째다.

[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2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실적 발표를 취합한 결과 완성차 5개사의 10월 글로벌 판매는 총 68만3천22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한 10만5천691대로 집계됐다.
5개사 중에 유일하게 기아만 국내 판매(특수차량 포함)가 26.7% 증가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다시 내수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8.9%)를 비롯한 나머지 4개사는 모두 역성장했다.
해외 판매(반조립제품 포함)는 57만7천53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기아(7.3%)와 한국GM(28.5%)은 전월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현대차(-5.9%)와 르노코리아(-17.4%), KG모빌리티(KGM·-24.7%)는 부진했다.
현대차는 국내 4만9천42대, 해외 28만731대 등 총 32만9천77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수준으로, 작년 10월부터 13개월 연속 감소세다.
국내 판매는 8.9%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5.9% 감소했다.
반면 기아는 국내 5만1천7대, 해외 23만9천308대, 특수차량(방산) 904대 등 총 29만1천2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특수차량을 포함하면 국내 판매는 26.7% 증가한 5만1천110대, 해외 판매는 7.3% 증가한 24만109대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으로 내수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판매 회복을 견인했다.

[쉐보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견 3사 가운데 한국GM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판매가 늘어난 반면, 르노코리아와 KGM은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줄며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26.6% 증가한 5만189대를 판매했다. 월 판매 5만대 돌파는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내수는 33.1% 감소한 799대에 그쳤지만, 수출은 트랙스 크로스오버(3만519대)와 트레일블레이저(1만8천871대)를 앞세워 28.5% 늘어난 4만9천390대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23.6% 감소한 5천503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2천703대로 29.1%, 수출은 2천800대로 17.4% 각각 줄었다.
KGM은 31.3% 감소한 6천537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2천37대)는 42.4%, 해외 판매(4천500대)는 24.7% 각각 줄었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5일 필랑트 누아르 에디션을 출시하고 KGM은 K-세일페스타에 맞춰 할인 판촉에 나서는 등 판매 회복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10월 국내 시장에서는 기아 스포티지가 7천708대 팔리며 현대차 그랜저(6천989대)를 제치고 다시 베스트셀링카를 차지했다.
이어 기아 쏘렌토(6천784대), 현대차 아반떼(5천730대), 기아 카니발(5천570대), 기아 셀토스(4천81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1∼10월 국내 누적 판매 1위는 기아 쏘렌토(8만1천717대)다.
hanajjang@yna.co.kr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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