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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금융권에 해킹 보안 개선계획 마련 촉구…내주 점검회의

입력 2026-11-01 0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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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업권 협회 중심으로 대응책 논의…AI로 방어 고도화 고심




여의도 증권가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강수련 김지연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권을 덮친 전방위적인 해킹 사태로 금융권과 실무회의를 이어가며 보안 개선안 마련을 재촉하고 있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각 업권 협회별로 실무진 회의를 소집하는 등 해킹 대비책을 논의하고 있다.


당국은 각 업권 협회·중앙회를 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공동 보안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또 보안 체크리스트 자체 점검을 마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미흡사항 등 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킹 유출 피해가 큰 금융사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점검·검사를 진행하고 조치 마련을 지시한 상태다.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신한·KB국민·하나·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연쇄 해킹 사태가 채 수습되기도 전에 대신증권[003540]과 빗썸,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잇따라 해킹 침해사고가 확인됐다.


개인정보 약 5만건으로 유출 피해가 큰 예가람저축은행에는 지난달 13일부터 약 열흘간 현장점검을 마치고 개선안 회신을 요청했다.


회사는 금융보안원에 신규 회원사로 등록하고 취약점 개선, 모니터링 시스템과 보안 솔루션 강화 등을 조속히 추진한다는 내용 등을 준비 중이다.


보험업권에서도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를 중심으로 회사별 해킹사고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회원사에 필요한 보안 이슈를 공유하고, 다른 업권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 전파하는 역할이다.


현재까지는 미래에셋생명[085620] 외에 추가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을 신고한 보험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감독원은 당초 지난달 30일까지 미래에셋생명 현장 점검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기간을 연장했다.


KB국민은행에도 정보 유출 인원 추가와 관련해서 기존 진행하던 검사를 연장하며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처음엔 119명이라고 했다가 이후 2천91명이 추가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최근 일련의 해킹 공격에 AI 에이전트가 활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한 당국자는 "(AI 활용 관련) 사고조사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부인할 수 없는 것은 AI를 활용한 해킹이 목전에 다가왔고 빨리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AI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보안관제와 취약점 점검 등 방어 체계에 AI 적용을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5일 금감원·금융보안원, 관계부처, 전 금융권 협회, 5대 시중은행장 등과 AI 해킹 대응 점검 회의를 열고 조만간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training@yna.co.kr,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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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01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