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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번째 장기공급계약…50여 고객사와 계약 체결·추진

[삼성전기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삼성전기[009150]는 글로벌 대형기업과 약 8천793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오는 12월 21일부터 1년으로, 올해 공시한 MLCC 장기공급계약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가 올해 체결한 8번째 장기공급계약(LTA)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5월부터 AI 서버용 MLCC와 실리콘 커패시터, 인덕터, 반도체 패키지 기판(FCBGA) 등 주요 부품의 장기공급계약을 확대해 왔으며, 올해 누적 계약 규모는 공시 기준 약 5조1천800억원에 달한다.
삼성전기는 현재까지 약 50개 고객사와 고부가 MLCC를 중심으로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거나 협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MLCC 매출의 절반 이상이 LTA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서버용 MLCC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AI 연산을 담당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주문형반도체(ASIC)의 성능이 높아지면서 전력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MLCC의 필요 용량이 매년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AI 서버용 MLCC는 고용량·초소형화뿐 아니라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성이 요구돼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
삼성전기는 현재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 산업 성장에 따라 고성능·고신뢰성 MLCC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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