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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잿값 등 공사원가 상승에 고금리로 자금난 가중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대구지역 건설업체 중 70% 이상이 수주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작년보다 악화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작 조혜인, 이태호, 최자윤] 일러스트, 합성사진
29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역 건설업체 경영실태와 애로사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122개 기업 가운데 71.6%가 작년 동기보다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호전됐다는 응답은 6.7%에 그쳤다.
4곳 중 3곳은 올해 수주실적이 지난해보다 감소하고 수익성도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주실적이 감소한 기업의 절반가량은 감소 폭이 20% 이상으로 컸다.
건설업체들은 경영상 가장 큰 어려움으로 신규 수주물량 감소(85.0%)를 꼽았다
공사원가 상승 및 낮은 공사단가(38.3%),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21.7%)이 뒤를 이었다.
또 업체들 3곳 중 2곳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자금난의 원인은 신규 수주 감소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71.8%)가 가장 많았다.
지역업체들이 내다본 건설경기도 어두웠다.
향후 1년간 경기가 지금보다 '악화할 것(65.0%)'이라는 응답이 '개선할 것(6.7%)'이라는 답변의 10배에 달했다.
업체들은 경영난 해소를 위한 지원책으로 공공공사 적정 공사비 책정 및 물가·원가 상승분 반영, 사회간접자본(SOC) 등 공공 건설 예산 확대와 공공공사 조기 발주·집행 등을 가장 많이 바랐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건설업계가 수주 감소, 공사원가 상승, 자금난 등 위기에 직면했으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마저 꺾인 상황"이라며 "지역 건설업계를 위해 공공 건설 투자 확대와 조기 발주를 통한 물량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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