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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급 대용량 전력망 형성 기술 기반 에너지저장장치 실증 협력

[한국동서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29일 힐튼가든 인 서울 강남에서 전력거래소(이사장 김성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손웅희)과 '전력망 형성 기술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메가와트(MW)급 전력망 형성 기술 기반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실제 실증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전력망 형성 기술(Grid-forming, 그리드포밍)은 화력발전기처럼 스스로 전압과 주파수를 만들어 전력망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는 기술이다.
한국형 전력망 형성 기술은 2027년 12월부터 상업운전 예정인 중앙계약시장(일반전력시장과 달리 경쟁입찰을 거쳐 장기간 안정적 계약 가격과 물량을 보장하는 제도)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설비부터 적용된다.
이어 2029년까지 약 1.7기가와트(GW) 규모 관련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전력망 형성 기술 규정과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각 기관 기반 시설과 전문성을 모아 한국형 대용량 전력망 형성 기술 기반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실증을 위해 협력한다.
이를 통해 국산 대용량 전력망 형성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재생에너지 출력 변동이 큰 지역 계통 안정성 향상은 물론 국내 전력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한국동서발전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확대하는 궁극적 목적은 전력 계통 안정"이라며 "세 기관이 협약을 통해 서로의 강점을 배우고 지혜를 모은다면 분명 차세대 전력망 구축에 좋은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올해 1월 제주 북촌 전력저장발전소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2029년 착공을 목표로 곡성 양수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또 지난 7월 '배전망 에너지저장장치 구축지원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사업지를 확보하는 등 양수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아우르는 에너지저장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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