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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하락에 코스피도 1.2% 내려…닉스는 2.6% 상승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9일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역대급을 기록한 올해 3분기 실적 및 추가 주주환원 발표에도 급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13% 하락한 23만2천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89% 상승한 24만9천원까지 올랐으나 하락 전환해 한 때 6.61% 급락한 22만6천원까지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3.26% 내린 18만3천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62% 상승한 152만6천원으로 정규장을 마감하며 '150만 닉스'를 회복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를 각각 1천382억원, 2천120억원 순매도했다. 각각 순매도 순위 2위와 1위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4천48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3분기 세부 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급등(9.01%)에 따른 차익실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조4천4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8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95조2천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9%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경우 매출 147조1천억원, 영업이익 106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세부 실적 발표 전 시장에서는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반도체 초호황이 계속되면서 DS 부문이 홀로 110조원에 가까운 전사 영업이익을 견인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총 30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환원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실적과 수십조원에 달하는 주주환원에도 높아진 투자자의 눈높이에 미달해 주가가 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대장주'가 하락 전환하면서 지수도 하락 전환해 1.24% 내린 5,937.66으로 장을 마쳤다.
하루 만에 6,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그는 "2026년 총 주주환원 규모는 90조∼110조원으로 예상되며, 이 중 35조원은 이미 계획되거나 집행이 완료됐고 나머지 55조∼75조원은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으로 구성될 예정이지만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에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했다"고 짚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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