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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뿌리고 문지르면 '사르르'…콜마, 가루형 화장품 특허

입력 2026-10-29 09: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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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알루론산 활용 신기술 특허…일반 크림보다 보습 지속력 62% 높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콜마[161890]는 피부에 뿌려 문지르면 녹아 흡수되는 가루 형태의 화장품 원료인 '히알루론산 파우더'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관련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보습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성분으로, 한국콜마는 이를 미세한 침 모양의 결정으로 만들어 피부에 유효성분이 흡수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히알루론산 파우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콜마 연구원

[한국콜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기술은 미세한 침 모양의 성분으로 피부를 자극해 유효성분의 흡수를 돕는 기존 '스피큘 화장품'의 원리를 활용한 것이다.


스피큘은 바닷속 해면동물에서 얻은 미세한 침 형태의 천연 소재로, 바른 직후 느껴지는 따끔함이 효과에 대한 기대로 이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다만 물에 녹지 않는 단단한 소재여서 피부 자극의 우려가 있고 씻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콜마는 4년여의 연구 끝에 히알루론산 입자를 단단한 결정으로 굳혀 25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뾰족한 가루로 만드는 공법을 개발했다.


이 가루는 기존 스피큘처럼 피부 표면에 닿아 유효성분의 흡수를 돕지만, 수분에 녹는 히알루론산의 특성으로 인해 피부에 녹아 흡수되므로 씻어낼 필요가 없다고 한국콜마는 설명했다.


사용 방법은 가루를 피부에 올린 뒤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면 된다. 실험 결과 일반 크림보다 보습 지속력이 최대 6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이번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레티놀, 병풀추출물, 알란토인 등 피부 진정과 피부결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을 더한 제품도 개발한다.


아울러 이번 공법을 세럼, 크림, 미스트 등 다양한 화장품 제형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스킨케어 분야에서 축적해 온 제형 안정화 기술과 전달기술을 토대로 새로운 제형 개발에 성공했다"며 "소비자들이 피부 효능을 체감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K-스킨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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