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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임금협상 교착…다음달 2일 3차 파업 초읽기

입력 2026-10-28 15: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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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후 현재까지 접촉 없어…노조, 무기한 파업 예고


포항지역발전협의회 "노사 만나 합리적 해결"




포스코 2차 부분파업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의 2차 부분 파업이 진행된 1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모습. 2026.9.16 mtkht@yna.co.kr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 노사의 임금 교섭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3차 부분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28일 포스코 노사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3일 28차 교섭 이후 현재까지 교섭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은 지난 23일 교섭 때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다음달 2일 오후 7시부터 기한을 정하지 않은 파업 및 단계적 확대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교섭 결렬 이후에도 협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접촉하지는 않고 있다.


포스코노조는 회사 측과 임금 협상에 난항을 겪다가 지난달에 2차에 걸쳐 부분파업을 벌였다.


1차 부분파업 48시간, 2차 부분파업 120시간 등 모두 기한을 정해 놓은 상태에서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3차 파업 때에는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파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3차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국가기간산업이란 회사 특성상 전면 파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체 공정 중 70% 이상에 해당하는 핵심 생산공정은 협정근로 단체협약에 의해 생산체제를 지속해서 유지한다.


핵심 생산공정에는 원료를 가공해 용광로에서 쇳물을 만든 뒤 불순물을 제거해 철강 반제품을 만드는 제선·제강 공정이 포함된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공정은 쇳물을 판 형태로 만든 뒤 높은 압력을 가해 후판이나 스테인리스스틸 등 각종 제품을 만드는 압연 공정이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법이 정한 범위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하고, 차츰 파업 참여 부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파업에 들어갈 생산 라인이나 참여 대상 조합원을 정하지는 않았다.


그런 만큼 노사의 막판 타결 가능성은 남은 셈이다.




포스코 2차 부분파업

(포항=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포스코 노동조합의 2차 부분 파업이 진행된 1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모습. 2026.9.16 mtkht@yna.co.kr


회사는 최근 교섭에서 기본급 2.5% 인상, 일시금 500만원 지급, 명절 상여금 100만원+기본급 10%(2028년 이후 15%로 상향) 등을 제시했다.


지난 7월에 올해 목표 영업이익 달성 시 기본급 1.2% 인상 등을 제시한 것과 비교하면 회사 측 제시안은 변화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교섭에서 들고나온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명절상여금 200% 지급 등 요구안을 현재까지 대외적으로 고수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 요구안을 모두 수용하면 지난해 영업이익 1조7천800억원의 약 80%에 해당하는 1조4천억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직원 평균 연봉이 1억1천800만원인 상태에서 노조 요구안을 수용하면 1인당 평균 수령액은 약 7천400만원이 늘어난다.


이와 관련해 노조 관계자는 "우리가 기본급 7.1% 인상을 무조건 고수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 요구를 회사 측이 100% 수용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정도는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노사 대치가 이어지자 포항지역발전협의회는 28일부터 노사 양측과 만나 지역사회 우려를 전달하고 합리적 해결을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주요 경제·사회단체와 협력해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칠구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익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이 함께 존중돼야 한다는 원칙 아래, 노사 양측이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하게 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 오가는 포항제철소 정문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9일 오전 7시부터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포스코 포항제철소 앞으로 많은 차가 다니고 있다. 2026.9.9 sds123@yna.co.kr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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