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한은 울산본부 보고서…청년층 교육 특화 훈련·AI 활용 직무 전환 필요

[한국은행 울산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산업도시 울산에서 성공적 인공지능(AI) 투자가 이뤄지면, 지역 내 고용 확대와 인구 유출 억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조세영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획조사팀 조사역과 류한별 한양대 ERICA 경제학부 교수는 26일 발표한 'AI 확산이 울산 노동시장 및 인구이동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연구조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AI 확산이 울산 노동시장과 인구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AI 전환 효과에 따른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이뤄졌다.
연구진은 우선 지역 내 일자리가 AI 기술과 얼마나 연관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AI 노출도'를 산출하고, 이를 활용해 생성형 AI 확산 이후 노동시장 성과와 인구이동 변화가 AI 노출도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했다.
특히 울산시의 AI 투자로 지역 일자리가 AI 기술과 더 밀접해질 때, 고용과 인구 유출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시나리오별로 추정했다.
실증 분석 결과 AI 노출도가 1 표준편차 증가하면 고용률은 약 0.39%포인트, 주당 근로 시간은 약 0.24시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AI가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거나 새로운 노동 수요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 AI 노출도가 1 표준편차 증가할 때 인구 유입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으나, 인구 1천명당 약 1명의 유출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AI 노출도 증가가 아직 고임금·고숙련 일자리의 충분한 확대로 이어지지 못해 인구 유입을 견인하지는 못했으나, 기존 인구의 역외 유출을 억제하는 효과는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런 결과들을 바탕으로 연구진은 울산의 AI 투자가 적절한 직무 이동과 신규 고용 수요 창출로 이어진다면, 지역 내 고용 확대와 인구 유출 억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AI 투자 혜택이 모든 인구에 고르게 돌아가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청년층이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교육 특화 훈련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울산의 AI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역 고용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기계·금속·운전 등 제조·기능 직권 근로자의 AI 활용 직무 전환과 피지컬 AI 관련 재직자 교육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hkm@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