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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텍(POSTECH)을 졸업한 기업의 대표가 모교에 회사 주식을 기부한다.
26일 포스텍에 따르면 로봇기업인 뉴로메카의 박종훈 대표이사가 지난 24일 학교 측과 주식 기부 및 산학협력기금 조성·운용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박 대표는 보유한 뉴로메카 보통주 17만주를 2027년 5월부터 매년 3만4천주씩 5년에 걸쳐 분할 출연할 예정이다.
1주에 1만7천200원대인 현재 주가를 반영하면 약 30억원어치에 해당한다.
포스텍 관계자는 "주가가 계속 달라질 수 있어 최종 기부액은 달라질 수 있다"며 "협약서상 기부액은 50억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포스텍은 기부한 주식을 재원으로 '포스텍 2.0' 핵심사업인 교육지구 건립기금과 대학 교육·연구비용으로 활용한다.
박 대표는 포스텍 2기 입학생으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포스텍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 뉴로메카를 창업해 협동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 대표 기업으로 키워 2022년 코스닥 상장을 끌어냈다.
현재 포스텍 총동창회장이자 포스텍 기계공학과 겸직교수를 맡고 있다.
뉴로메카는 경북 포항 영일만산업단지 인근에 건립할 신공장·신사옥 일부 공간을 포스텍 학생과 연구자의 연구·산학협력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I·로보틱스 공동 연구개발, 협력과제 발굴, 인턴십·채용 연계 등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박종훈 대표는 "포스텍과 포스코, 포항시로부터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을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다"며 "이번 기부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의 다음 단계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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