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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공영주차장 전기차 충전시설 부족…공동주택과 대조

입력 2026-10-26 10: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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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기준 전용 주차구역 274면·충전시설 63기 부족




울주군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 공영주차장 대부분이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이나 충전시설을 필요한 수량만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주택은 대부분 설치 수량을 충족한 반면 공영주차장은 크게 낮은 이행 수준을 보였다.


이에 친환경차 보급을 뒷받침할 공공 충전 기반시설 확충에 행정이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한성환 울주군의원이 분석한 올해 7월 말 기준 전기차 의무설치대상 현황에 따르면, 울주군과 울주군시설관리공단 등이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52곳 가운데 50곳이 전용 주차구역 또는 충전시설 수량 기준에 미달했다.


친환경자동차법과 관련 규정에 따라 설치 대상인 기존 공영주차장은 원칙적으로 전체 주차면의 5% 이상을 전용 주차구역으로 확보하고, 2% 이상에 해당하는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신축시설은 두 항목 모두 5% 이상이 기준이다.


한 의원은 그러나 공영주차장 전용 주차구역은 필요 수량 379면 가운데 105면이 설치돼 274면 부족했다고 파악했다.


충전시설은 필요 수량 148기 가운데 97기가 설치됐으며, 주차장별 부족분은 총 63기로 집계됐다.


전용 주차구역과 충전시설이 모두 없는 주차장도 18곳에 달했다.


백천공영주차장과 길천일반산업단지 주차장, 신일반산업단지 1·2주차장 등에는 두 시설이 모두 없었다.


충전시설을 갖췄더라도 전용 주차구역이 부족한 사례도 있었다.


진하공영주차장은 충전시설 8기로 필요 수량 7기를 웃돌았지만, 전용 주차구역은 필요한 18면 가운데 8면에 그쳤다.




울주군의회 본회의

[울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공동주택은 103곳 중 101곳이 전용 주차구역과 충전시설의 필요 수량을 모두 확보했다. 충족 비율은 98.1%다.


민간 부문에서도 추가 설치가 필요한 시설은 남아 있었다.


공중이용시설 74곳 중 20곳에서 전용 주차구역 36면과 충전시설 36기가 부족했다.


한 의원은 경제건설위원회 교통정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영주차장 충전시설 설치 현황을 묻고 신속한 확충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공동주택 대부분이 설치 수량을 확보한 반면 공영주차장 충전 기반시설은 부족하다"며 "친환경차 보급을 뒷받침해야 할 공공부문 시설 확충이 민간 이행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환경차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공영주차장부터 전용 주차구역과 충전시설을 갖춰야 한다"며 "군민들이 충전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확충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한성환 울주군의원

[울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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