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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신규 설치 역대 최다…7월 대비 약 2.4배 증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 신청 영향 가능성 관측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논란을 빚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신규 앱 설치 건수가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앱 신규 설치 순위에서도 석 달 만에 1위를 되찾았다.
25일 AI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9월 티빙 앱의 신규 설치 건수는 안드로이드와 iOS 합산 81만4천483건으로 집계됐다.
티빙의 월간 신규 앱 설치 건수 80만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통계 수치다.
이는 전달 56만6천538건보다 43.8% 급증한 수치로, 동영상 스트리밍 앱 가운데 가장 많았다.
티빙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처음 공개된 지난 6월 45만1천491건으로 신규 설치 1위를 기록했으나, 피해 확산 우려가 제기된 7월에는 34만409건으로 24.6% 감소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8월 56만6천538건으로 반등해 4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선두를 탈환했다.
지난달 설치 건수는 7월의 약 2.4배이자 6월보다도 80.4% 많은 수준이다.
특히 9월에는 앞서 티빙을 추월했던 숏드라마 앱들의 신규 설치가 줄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티빙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 신청이 시작되면서 대상 여부 확인과 보상 신청을 위한 앱 설치 등으로 수요가 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7∼8월 1위였던 드라마웨이브는 9월 67만5천674건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넷쇼트는 63만2천59건으로 3위, 드라마박스는 49만6천551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주요 OTT 중에서는 쿠팡플레이가 39만6천344건으로 5위, 넷플릭스가 27만5천289건으로 6위였다.
티빙의 신규 설치 회복세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피해 범위와 보안 관리 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타났다.
지난 7월에는 티빙 가입 회원뿐 아니라 네이버·카카오 간편로그인과 통신사 제휴 이용권 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도 유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지난달 3일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은 활성·휴면·탈퇴·테스트 계정 등 3천954만개 계정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단은 접속키 관리와 접근권한 통제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의 부실도 확인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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