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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 대비 5.6%↑…수수료 이익 29.8% 증가
2천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결의…주당 1천165원 분기배당

[하나금융그룹 제공]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김유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3조6천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당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7.86% 늘어난 1조2천21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난 3조6천243억원으로,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였다.
3분기까지 그룹 이자이익은 7조4천832억원으로 작년 대비 10.4% 증가했고, 수수료 이익은 2조1천428억원으로 29.8% 증가했다. 이를 합친 누적 핵심이익은 9조6천2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2% 늘었다.
하나금융은 "핵심이익 내 수수료 이익 비중이 작년 동기 19.6%에서 22.3%로 상승하며 그룹의 수익구조 다변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3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를 기록했으며, BIS비율 추정치는 15.45%였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0.18%p 상승한 13.45%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에서 제시한 목표(13% 이상)를 충족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분기(1조1천946억원)를 포함해 3조3천157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등 축적형 수수료가 확대됐고, 외환수수료 및 외환매매익이 성장하는 등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8천740억원으로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자이익(6조 7천773억원)과 수수료이익(8천74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7조 6천513억원이며,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7%이다.
비은행 관계사 중에서는 하나증권이 2천834억원, 하나카드 1천753억원, 하나캐피탈 1천44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냈다.
하나증권은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자산 운용손익 및 증시 거래대금 감소 등 영향으로 3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83.6% 감소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단 누적으로 보면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67.1% 증가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맞춰 보수적인 관리 기조를 유지하며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신규MTS '하나증권V'로 손님 기반 확대에 나서고, 국내 증권사 최초 외화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천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3분기까지 매입한 6천990억원을 포함한 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9천49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5.8%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계속 이행하고, 2030년까지 5년간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공급하는 등 총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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