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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웨이브 행사서 카카오 카나나 학습 사례도 공개
권순일 업스테이지 CSO "AI 적용 핵심은 신뢰"

[AW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기업의 인공지능(AI) 전략이 기능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개선과 투자수익률(ROI) 창출을 위한 실전 비즈니스 적용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WS AI 웨이브 2026' 행사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비즈니스과 프로덕션 환경에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김기완 AWS 코리아 AI 사업 총괄은 기조연설에서 "AI 전환(AX)이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기업의 질문이 'AI를 도입할 것인가'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조직 전체의 성과로 연결하려면 전략·데이터·플랫폼·애플리케이션의 4대 계층별 간극을 해소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AI가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맨틱 레이어(의미 구조) 기반의 데이터 정비와 함께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 등 거버넌스와 비용 통제, 보안 체계를 통합 지원하는 공통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신 앤트로픽 클로드 모델을 베드록 서울 리전에서 제공해 데이터 레지던시 규제가 엄격한 금융과 첨단 제조 산업의 수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카오 등 주요 기업의 실제 도입 사례도 공개됐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자체 AI 모델 카나나의 학습 인프라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카카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 변동과 세대교체 부담에 대응해 학습은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을 이용한 클라우드 탄력 인프라로, 추론은 온프레미스(사내구축형)로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택했다.
김 부사장은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 카나나 모델을 올려 외부 기업과 개발자들의 배포·테스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W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자간담회에서는 AI 에이전트 도입 과정에서의 실무적 과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권순일 업스테이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기업 고객의 관심이 기술 자체에서 구체적인 성과 창출로 이동했다"며 에이전틱 AI 안착을 위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허들로 신뢰를 꼽았다.
권 CSO는 "데이터 해석 영역에서 사람은 91∼92점, AI는 98점에 가까운 결과를 보임에도 사람이 개입하지 않으면 적용을 꺼리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며 "기술이 등장한 지 오래되지 않은 데다 절차 준수 여부를 검증하는 체계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이어 "에이전트 시대로 넘어가며 보안과 거버넌스 통제 방안이 가시화되면 신뢰가 더욱 축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권 CSO는 기업 도입 전략과 관련해 "스타트업처럼 경영진의 하향식 추진력으로 관리 비용을 상회하는 대형 과제를 먼저 실행하는 방식과, 데이터·심사 자동화 등 작은 과제 4∼5개부터 빠르게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식 중 기업 상황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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