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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학생 만든 큐브위성, 우주로 간다…괭생이모자반 감시

입력 2026-10-23 13: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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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Orbit' 팀, 제7회 초소형 위성 경연대회 초급위성 분야 선정




제주대학교 학부생으로 구성된 'Blue Orbit' 팀

[제주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대학교 학부생들이 제주 해안에 대량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을 감시할 큐브위성을 개발해 국내 발사체를 통한 실제 우주 발사에 도전한다.


제주대학교는 학부생들로 구성된 'Blue Orbit'팀이 우주항공청 주최·한국항공우주연구원 주관 '제7회 초소형(큐브) 위성 경연대회' 초급위성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대와 KAIST·연세대·고려대 등 전국 16개 대학 23개 팀이 지원했다. 제주대 Blue Orbit 팀은 부산대 'Plato Sat', 경희대 'PADO-SAT', 경상국립대 'OFDIR', 한국항공대 'KAUSAIL' 팀과 함께 최종 5개 선발팀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제주대 팀은 위성 관련 전공 학과나 전문 연구·실험 시설이 없는 환경에서 학부생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항공우주 동아리 'ACE-L'를 중심으로 구성돼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전공 서적과 논문을 바탕으로 관련 기술을 독학하며 이번 성과를 거뒀다.


Blue Orbit 팀은 기계시스템공학과 고한준 팀장을 중심으로 같은 학과 최준혁·문승환·성열호·김영희, 전자공학과 윤희찬·이우진·오준혁·김희승, 통신공학과 한재승·이혁준, 컴퓨터공학과 고강혁 학생으로 구성됐다.


유대성 통신공학과 교수가 지도교수를, 정지현 기계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Blue Orbit 팀은 이번 선정에 따라 매년 제주를 비롯한 국내 해안에 대량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하는 큐브위성 제작에 나선다.


최종 선정된 팀들은 위성 제작에 필요한 교육과 설계·제작비를 지원받으며, 2028년까지 개발을 마친 뒤 누리호 등 국내 발사체를 통해 실제 우주 발사에 도전하게 된다.


정지현 교수는 "대회를 준비한 지난 6개월간 제주도 첨단산업과의 도움으로 위성 전문가들을 초빙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학부생 중심으로 구성된 우리 팀의 부족한 이론과 실무 준비 사항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지역 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항공우주트랙 예산을 활용해 전문가 초빙과 대회 참가 비용 등을 충당한 것이 이번 성과의 큰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검증된 부품 수급부터 공기베어링 및 지자계 시스템 자체 개발, 열·진공 및 진동 검증 시험, 지상국 구축·운영 등 해결해야 할 기술적·재정적 과제가 산적해 있어 추가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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