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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3만3천256명 투표해 81.03% 찬성…2027년 교섭 요구안 반영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 완화 추진…"초기업노조 신뢰에 따른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강태우 기자 =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가 반도체(DS)부문의 특별경영성과급에 적용되는 적자 사업부 페널티를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평택=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의 '투명하게 바꾸고, 상한폐지 실현하자-4/23 투쟁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4.23 xanadu@yna.co.kr
22일 초기업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DS 적자페널티 개선 안건' 찬반투표에서 개선안이 81.03%(2만6천947명)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총 3만3천256명이 참여했다.
투표 참여 조합원 가운데 사업부별로는 메모리 사업부 1만3천517명, 공통조직 9천744명, 시스템LSI 사업부 3천179명, 파운드리 사업부 6천138명, CSS(전력반도체) 197명, 기타 481명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적자 사업부의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2027년 교섭 요구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번 투표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DS 부문 적자 사업부의 특별성과급 지급 페널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임금협상을 통해 DS 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특별성과급은 재원의 40%를 DS 부문 전체에 공통 배분하고, 나머지 60%를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역대급 실적을 내는 메모리사업부와 달리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등 비메모리사업부는 공통 재원(40%)만 배분받게 되면서 사업부 간 성과급 격차가 커질 수 있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노조는 올해 적용되지 않았던 적자 페널티가 2027년부터 반영되면 사업부 간 지급 격차가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보고 개선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다만 개선안이 실제 반영되면 메모리사업부와 공통조직 조합원들은 세후 기준 1천만∼2천만원가량 성과급 지급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이처럼 사업부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상황에서도 DS 부문 전체의 결속과 성과급 격차 완화를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투표 결과에 따라 DS 적자 페널티 개선 요구안을 교섭 안건으로 준비하겠다"며 "DS부문의 다른 안건 역시 정책위원회와 함께 구성해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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