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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서비스 벤처 성장엔 기술만큼 인재·고객 경험도 중요"

입력 2026-10-21 08: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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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연 "제조업과 성장 동인 달라…차별화된 지원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지식서비스 벤처기업의 초기 성장을 촉진하려면 기술개발과 제품·서비스의 품질 및 차별성뿐 아니라 인재 확보와 고객 경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KOSI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식서비스 벤처의 초기 성장 동인: 기업 역량의 역할과 정책 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식서비스 벤처기업은 정보통신기술이나 지식서비스를 결합한 무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인적 자본과 지식자산이 주요 경쟁력이라는 특징이 있다.


지식서비스업 벤처기업 100개사와 제조업 벤처기업 233개사를 대상으로 기업 역량의 성취도를 조사한 결과, 지식서비스업에서는 제품·서비스 품질 확보가 5점 만점에 4.4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품·서비스 희소성(4.43점), 인재 확보(4.40점), 연구개발 투자(4.32점), 고객 소통 및 피드백(4.16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지식재산권 확보는 4.07점으로 조사한 9개 역량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제조업 벤처기업에서는 제품·서비스 품질 확보(4.55점), 희소성(4.49점), 연구개발 투자(4.46점), 가격 전략(4.28점), 지식재산권 확보(4.25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식서비스업은 인재 확보와 외부기관 네트워크, 조직 적응성·유연성 등의 항목에서 제조업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고서는 제조업과 달리 지식서비스업에서는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인재 확보와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역량이 초기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연구개발과 지식재산권 확보 중심 지원에서 나아가 서비스 설계, 고객 경험, 디자인, 표준화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고경력 인력이 벤처기업으로 이직할 때 초기 비용을 지원하고, 기업 성과와 연계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세제 혜택을 결합하는 보상 체계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허 등 지식재산권뿐 아니라 서비스 알고리즘, 브랜드, 데이터, 영업비밀 등 무형자산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체계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만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식서비스 벤처기업이 창업~초기 성장 단계를 넘어 이후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며, 기업의 자생력 강화, 확보된 자본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역량 기반의 내실 성장 전략과 지원책이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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