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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연구원 3천155명…석·박사급 67.9% 차지
산기협 "전문성 높지만 비자·행정절차 등 채용 걸림돌"

[산기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내 기업 연구인력 가운데 외국인이 0.7%에 그치지만 기업 중 73%는 이들 전문성과 연구성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산하 산업기술혁신연구서는 기업부설연구소·연구개발전담부서 데이터와 기업 1천225개 사 설문조사 내용을 담은 '우리 기업의 외국인 연구인력 활용 실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기업의 외국인 연구인력은 3천155명으로 전체 기업 연구인력의 0.7%였다.
외국인 연구인력을 둔 연구개발조직도 1천945개로 전체의 2.7%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외국인 연구인력은 21.4%, 이들을 둔 조직은 57.9% 늘었지만, 활용은 제한적이라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연구인력이 2천076명으로 전체의 65.8%를 차지했지만, 대기업은 같은 기간 1천334명에서 785명으로 줄었다.
학력별로는 석·박사급이 67.9%였으며 박사급은 10년간 522명에서 924명으로 늘었다.
근무지는 수도권이 79%로 나타났다.
활용 경험 기업의 73.1%는 외국인 연구원의 업무 전문성·연구성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연구인력보다 업무능력이 높다는 응답은 32.3%로 낮다는 응답(16.2%)의 2배였다.
활용 성과로는 전문기술·역량 확보와 연구개발(R&D) 인력 부족 완화를 꼽았다.
다만 기업들은 비자 관련 행정절차 등 연구인력을 채용하고 계속 활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양성된 외국인 석·박사와 기업의 R&D 직무를 직접 연결하고, 채용부터 비자·체류, 조직 적응, 장기근속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낙현 산기협 상임부회장은 "외국인 연구인력을 활용해 본 기업은 이들의 전문성과 연구성과를 높이 평가하지만, 비자·행정과 인력 매칭, 장기근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꼭 필요한 기업이 적합한 인재를 뽑아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채용 현장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다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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