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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기술 바탕 반도체 사업 확대
올해 상반기 흑자 전환…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IR비즈넷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부품 국산화와 신제품 공급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에스티 김영곤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차세대 공정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글로벌 정전척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스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기판을 고정하는 부품인 '정전척'을 만드는 기업이다.
정전척은 정전기의 힘을 이용해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판이나 디스플레이 유리기판이 움직이지 않도록 붙잡는 장치다.
반도체 회로가 미세해지고 디스플레이 화면이 커질수록 기판을 정밀하게 고정화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이 중요해진다.
이에스티는 정전척 설계부터 세라믹 소재, 전극 형성, 정밀 제조까지 핵심 기술을 자체 확보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정전척을 개발해 글로벌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과 납품 경험을 활용해 일본계 업체들이 주도하는 반도체 정전척 시장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사용한 정전척의 성능을 복원해 다시 공급하는 재생사업에 주력한다.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정전척은 반복적으로 사용되면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교체하거나 재생할 필요가 있다.
이에스티는 글로벌 주요 반도체 제조사의 생산라인에 재생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회사 측은 제품의 양산 적용 승인율이 95.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을 재생하는 데서 나아가 국내외 반도체 장비업체와 새로운 정전척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에스티는 반도체 정전척 매출이 지난해 약 70억원에서 2028년 약 378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차세대 유리기판과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용 정전척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부품을 연결하는 데 사용되는 유리기판 제조용 정전척은 올해 상반기 처음 매출이 발생했다.
실적도 올해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매출액은 354억원, 영업손실은 7천만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31억원과 영업이익 4억7천5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반도체와 유리기판 사업 확대를 통해 2028년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은 생산설비 확충과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스티는 이번 IPO를 통해 2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600∼1만2천400원이며,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22∼23일 진행한다.
오는 11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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