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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소 규모화…연료전지 시스템, 2040년 12.8조로 확대"

입력 2026-10-20 11: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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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보고서…2040년 수소전기차 93.3만대 판매 예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중국 수소 산업이 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규모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차량용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 전망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발간한 '2026 중국 수소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차량용 수소 연료전지(FC) 시스템 시장은 원가 목표 기준 2030년 약 7천900억원에서 2040년 약 12조8천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중국의 수소전기차(FCEV) 판매는 연 3만8천대에서 93만3천대로, 그린수소 생산량은 연간 2.0Mt(메가톤)에서 17.6Mt로 늘어날 전망이다.


보고서는 중국 수소 시장의 성장이 2030년 이후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2030년 6.9GW(기가와트) 수준인 중국 차량용 FC 시스템 수요는 49t 트랙터-트레일러 등 대형 상용차 중심의 고출력화와 보급 확대에 힘입어 2035년 46.1GW, 2040년 233.3GW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원가 목표가 kW(킬로와트)당 570위안에서 270위안 이하로 낮아지더라도 시스템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는 커지는 구조다.


보고서는 중국이 2040년 글로벌 FC 시스템 수요의 35.9%, FCEV 판매의 30.7%, 수소충전소의 30.6%(1천450곳)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책 환경도 전환점에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3월 공업정보화부·재정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 공동으로 오는 2030년까지 광역 도시권의 수소 에너지가 다양한 영역에서 대규모로 활용되게 하고 자동차용 수소 평균 가격을 ㎏당 25위안(약 5천360원) 이하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소 에너지 종합 응용 시범사업 전개에 관한 통지'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이번 전환으로 중국 수소 정책의 초점이 차량 보급에서 산업·그린연료를 포괄하는 수요 창출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의 성장 속도를 좌우하는 변수로는 제조 설비가 아닌 수소 가격과 충전소 처리능력, 장기 오프테이크(장기구매계약)를 꼽았다.


보고서는 중국 공급망의 병목에서 한국 기업이 실제로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을 2040년 기준 연료전지 부품·검증 영역이 약 1천920∼6천480억원으로 가장 크고, 수소 저장·탱크 2천230억∼5천60억원, 전해조 부품·운영·유지보수(O&M) 470억∼2천840억원 등으로 봤다.


완제품 경쟁보다 고신뢰 부품, 검증, 안전, O&M 등 중국 기업이 아직 외부 기술을 필요로 하는 영역이 진입 기회라는 판단이다.


보고서는 "2030년 이후 수소가격 하락과 충전 인프라 대형화가 맞물리는 구간에서 중국이 세계 최대 수준의 수소 상용차·연료전지 시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은 도시군별 수요와 파트너 구조에 맞춘 단계적 진입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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