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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확보·거래 역량 강화…"탄소배출권 사업 기회 발굴"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GS글로벌이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와 손잡고 탄소자산 사업을 본격화한다. 탄소배출권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새로운 성장 영역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GS글로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S글로벌은 지난 19일 후시파트너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제4차 배출권거래제(2026∼2030년) 시행에 발맞춘 것으로, 탄소배출허용 총량 축소와 유상할당 확대,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 등으로 기업들의 배출권 조달 부담과 가격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탄소배출권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 설립된 후시파트너스는 탄소배출권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문기업으로, 수송 분야 프로그램 감축사업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환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탄소배출량 관리 플랫폼과 기업 대상 컨설팅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인 프로그램 감축사업은 다수의 개별 감축사업을 하나로 통합 등록·관리하는 방식으로, 행정·검증 부담을 줄이면서 대규모 감축실적을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후시파트너스의 매출은 2024년 2억원에서 2025년 32억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78억원 달성이 전망된다. 당기순이익 역시 202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6년 약 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추진 사업들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전기버스 전환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사업, 바이오매스, 자원순환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외부사업감축실적(KOC)으로 자산화해 국내외 수요처에 공급하는 수익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한다. GS글로벌이 보유한 해외 철강·에너지·산업재 고객 네트워크에 후시파트너스의 탄소감축 역량을 더해 해외 고객 대상 탄소감축 프로젝트 발굴·수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거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탄소감축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연계 가능한 탄소배출권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G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G모빌리티(KGM)도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을 위해 후시파트너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KGM은 후시파트너스와 협력을 통해 부품별 배출량 산정 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망 탄소 데이터 수집과 검증 기반 등을 마련하는 한편 이를 CBAM 인증서 비용 관리까지 단계적으로 연결해 공급망 전반의 유럽 탄소 규제 대응 체계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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