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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제품·시장 다변화로 수출액 감소폭 줄여

[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수=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고부가가치 제품과 수출 다변화를 내세워 실적 방어에 나섰다.
19일 여수세관이 발표한 '2026년 1∼9월 여수세관 석유화학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해 석유화학제품 수출액은 100억2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했다.
석유화학 완제품 수출량은 722만5천t(톤)으로 전년 대비 21% 줄었지만, 평균 수출단가가 t당 1천170 달러에서 1천387 달러로 19% 오르며 수출액 감소 폭을 줄였다.
플라스틱·타이어·자동차 부품 등 제조업 핵심 원료인 나프타(Naphtha) 수입량도 줄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을 늘렸다.
올해 나프타 수입량은 687만4천t으로 전년 대비 34% 급감했으며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수입단가도 t당 615달러에서 797달러로 30% 치솟았다.
또, 중동산 나프타 수입이 51% 급감하고 비중동산 비중이 38%에서 57%로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범용 제품인 에틸렌 수출액이 58%, 프로필렌이 42% 각각 감소한 반면 자동차나 가구 내장재 등에 쓰이는 고기능성 수지 원료 TDI와 MDI 수출액이 각각 39%, 6% 증가하며 수출을 견인했다.
중국에 의존하던 수출 시장도 글로벌 분산 구도로 바뀌었다.
대중국 수출은 29% 감소했으며, 인도(+12%)·미국(+13%)·튀르키예(+10%)·일본(2+6%)·폴란드(+16%)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다.
여수세관 관계자는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전환과 수출선 다변화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신속 통관 지원, 관세환급 제도 안내 등을 통해 지역 석유화학 산업 위기 극복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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