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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로템으로 무기사업 일원화…위아는 모빌리티 집중(종합)

입력 2026-10-19 11: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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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템, 위아 특수사업부 3천584억원에 인수…"방산 수직계열화"


위아, 성장 사업에 집중…차부품·열관리시스템·로보틱스 등




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1일 폴란드 글리비체에서 열린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서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왼쪽)과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이행계약서에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 2025.8.1 [현대로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현대차그룹이 전차·화포 등 지상무기 사업을 현대로템으로 일원화하는 방산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섰다.


현대로템은 방산 분야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현대위아는 사업 매각을 통해 전동화·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19일 같은 그룹 계열사 현대위아의 특수사업부(방산사업)를 3천583억8천6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대상은 특수사업부의 영업 자산과 부채 등 사업 전체다. 현대위아 특수사업부는 K9 자주포 포신과 K2 전차 주포 등 대구경 화포를 주력으로 생산해왔다.


현대로템은 방산 분야 수직계열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현지화 품목을 확대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K2 전차 수출업체인 현대로템이 현대위아의 주포 생산까지 안게 되면서 K-방산의 수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폴란드와 약 65억달러(약 9조1천억원) 규모의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12월에는 페루와 K2 전차 54대를 비롯한 지상장비 195대를 공급하는 총괄합의서를 맺었다.




현대위아,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 참가

(서울=연합뉴스) 지난 9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방위산업 부품·소재 장비대전'에서 참관객들이 현대위아의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7.10 [현대위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위아는 지난해 7월 공작기계사업을 떼어낸 데 이어 모태 사업인 방산사업까지 정리하게 됐다.


현대위아는 이번 매각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중심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방산 사업의 경우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있지만 중장기 핵심 전략과의 연계성은 제한적인 만큼 선택과 집중을 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매각대금은 등속조인트, 열관리시스템(TMS), 로보틱스 등 성장 사업 투자 재원으로 쓸 계획이다.


등속 조인트는 현대위아가 확대하고 있는 차량부품 제품으로 창원, 중국, 인도, 멕시코 등에서 제작해 현대차·기아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열관리시스템과 로보틱스는 현대위아가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사업이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통합 열관리 모듈(ITMS), 쿨링 모듈, 슬림 HVAC(냉난방공조)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하고 제조·물류 로봇 브랜드 'H-모션'을 선보였다.




현대위아, 온돌 같은 자동차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CES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현대위아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차량 하부에 장착된 온돌 시스템을 살피고 있다. 2026.1.7 ksm7976@yna.co.kr


이번 인수금액은 현대위아 특수사업부 영업가치 4천800억원에서 임대차 대상인 토지·건물 1천170억원 등을 제외해 산정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인수 대금을 치를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로템은 내년 1분기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면 생산공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인력은 전원 고용 승계한다. 현대위아는 다음 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특별결의를 한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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