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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순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청문회…전문성 집중 검증

입력 2026-10-16 16: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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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김상욱 시장 친분 작용했나" 의혹 제기에 후보 "전혀 무관"




답변하는 이영순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영순 울산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6일 개최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은 이 후보자 과거 공직 경력에 대한 검증을 비롯해 시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공단을 이끌 수 있는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 이 후보자가 울산 동구청장(1999∼2002년)과 제17대 국회의원(2004∼2008년)을 지낸 이후 공직을 떠난 공백기가 길었던 점을 고려해 현재 지방공기업 경영환경과 공단 조직·예산·사업 현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를 검증했다.


특히 이날 국민의힘 소속 공진혁 시의원은 이 후보자가 지명된 배경에 사적 친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두 사람 간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공 의원은 "진보 성향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이 후보자 남편과 김상욱 울산시장은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사장 모집 공고는 8월 25일에 게시됐는데 이 후보자 제출 서류 발급 일자가 그 이전인 점을 고려하면, 공고가 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가 남편과 김 시장의 친분을 활용, 공고가 나기 전에 모집 정보를 먼저 알고 절차를 준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남편과 김 시장이 얼마나 친한지 모르고, 저는 남편과 상관없이 저의 일을 하는 것"이라며 "유튜브를 통해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낸다는 소식을 처음 접한 지 한 달쯤 뒤에 공고가 났는데, 저는 그사이에 이사장 지원을 위해 서류를 미리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장걸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지방공기업은 시민 세금과 공공시설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만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경영과 공정한 운영이 중요하다"면서 "후보자가 과거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변화한 경영환경과 시민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실행계획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오는 19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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