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금융권 해킹에 등장한 '아르텍스'…중국서 유료 출시 예고

입력 2026-10-16 09:39:36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개발 중단·비공개 전환했던 AI 침투테스트 도구 상용화 추진


중국 스렛북, 아르텍스 프로 포함한 통합 플랫폼 공개 예정




은행 해킹 피해자 집단소송 움직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최근 은행권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7일 서울 시내에 주요 은행들의 현금인출기(ATM)가 설치돼 있디.
7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초동의 한 로펌은 이날 오후 신한은행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집단소송 원고 모집에 나섰다. 신한은행뿐 아니라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BNK부산은행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에서도 침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련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2026.10.7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내 금융권 연쇄 해킹에 악용된 정황이 포착돼 개발이 중단됐던 인공지능(AI) 침투테스트 도구 '아르텍스'(ARTEX)가 중국 보안기업을 통해 유료 서비스로 다시 등장할 전망이다.


스렛북은 아르텍스의 상용 버전을 비롯해 여러 AI 침투테스트 에이전트를 통합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레드에이전트.ai'(RedAgents.ai)를 선보일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쉐 펑 스렛북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아르텍스가 상용판과 함께 돌아왔다"며 레드에이전트.ai 출시를 예고했다.


아르텍스는 중국어 기반의 AI 자율형 침투테스트 시스템으로,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국내 금융기관을 겨냥한 연쇄 해킹에 악용된 정황이 발견됐다.


당시 아르텍스는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GitHub)에 오픈소스로 공개됐으나, 악용 가능성이 제기되자 개발자가 저장소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업데이트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아르텍스를 개발한 인물은 원래 스렛북 소속 위협탐지 엔지니어로, 아르텍스는 개인적으로 개발한 프로젝트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쉐 펑 CEO는 아르텍스의 상용 버전인 '아르텍스 프로'(ARTEX PRO)를 포함한 새로운 AI 침투테스트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해당 엔지니어가 현재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쉐 펑 CEO에 따르면 레드에이전트.ai는 데이터를 보존하지 않는 ZDR(Zero Data Retention) 기능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된다.


플랫폼에는 아르텍스 프로 외에도 베이징대 연계 기업이 개발한 '옌쉰'(YanXun), 텐센트 AI 침투테스트 대회 개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옌지'(YanJi), 최근 스렛북이 인수한 '사이버스트라이크AI'의 상용 버전 등이 포함된다.


스렛북은 향후에도 플랫폼에 참여하는 에이전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쉐 펑 CEO는 "단일 에이전트가 모든 취약점을 찾아내지는 못한다"며 "사람이 수행하는 모의해킹과 마찬가지로 AI 에이전트도 저마다 강점과 접근 방식이 달라 여러 에이전트를 함께 활용하면 더 폭넓은 보안 점검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렛북은 레드에이전트.ai의 프리뷰 버전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며, 조기 이용을 원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기자 명단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당국은 앞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 등 16개 금융기관에서 약 10만건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공격에 사용된 IP에서 아르텍스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이 현재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kwonhy@yna.co.kr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5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연합뉴스 콘텐츠 더보기

해당 콘텐츠 제공사로 이동합니다.

많이 본 최근 기사

관심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