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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재미스미스' 비공개 테스트…유니티 기반 3D 게임 제작 지원
멀티플레이 게임 배포·운영까지 지원…회사 "내부 검토·개발 단계"

[스마일게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로블록스'·'포트나이트' 같은 3D 게임 창작 플랫폼 시장을 노린 신규 프로젝트를 띄운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는 올초부터 '재미스미스(ZAMMYSMITH)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재미스미스는 창작자가 유니티(Unity) 엔진 기반으로 3D 멀티플레이 게임을 직접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는 개발 도구다.
공개된 창작자 가이드에 따르면 재미스미스는 유니티의 개발 개념과 작업 방식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으며, 애셋 스토어 등 유니티 생태계에서 얻은 개발 자료도 가져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멀티플레이 게임 개발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영역인 네트워크 관리와 상태 동기화를 플랫폼이 직접 담당하며, 사전에 제작된 템플릿 게임도 동봉돼 있어 개발에 참고할 수 있다.
루아(Lua) 기반의 스크립트 언어, 게임 개발에 자주 사용되는 기능성 오브젝트 등도 자체적으로 포함돼있다.
재미스미스로 개발된 게임은 모바일과 PC 모두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창작자들은 이를 간단히 출판해 서비스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3월 '재미스미스' 상표를 출원하고, 최근에는 관련 개발자 채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채용공고의 우대사항에는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모드(Mod·게임 내용을 수정하는 개조 파일) 및 샌드박스 컨텐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분' 등이 명시됐다.

[촬영 김주환]
스마일게이트가 '재미스미스'로 게임 창작 플랫폼 실험에 나선 데는 로블록스로 대표되는 샌드박스 게임의 흥행이 있다.
로블록스는 지난 3월 기준 전 세계에서 약 1억4천400만명의 일일활성이용자(DAU) 수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도 앱 다운로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면서 10대 이하 저연령층과 20대를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각국 게임업계도 제2의 로블록스를 노리고 게임 창작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다.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게임 플랫폼으로 개편하면서 개발 도구인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를 공개했고,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기반의 게임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서비스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자체 게임 유통 플랫폼인 '스토브(STOVE)'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재미스미스'와 스토브 간 시너지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현재 내부 검토·개발 단계의 프로젝트로, 외부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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