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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떠나는 30·40대 연구자들…퇴직자 10명 중 9명

입력 2026-10-16 0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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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발적 퇴직자 88.4%가 30·40대…대학 이직 집중


김남국 "핵심 연구인력 유출 심각…처우·연구환경 개선해야"




출연연 떠나 대학 향하는 30~40대 연구자

[연합 AI 플랫폼 생성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지난해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직 자발적 퇴직자 10명 중 9명이 연구 현장의 핵심 인력인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3명 중 2명은 대학 등 학계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집계돼 출연연의 젊은 연구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23개 출연연 자발적 퇴직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연구직 자발적 퇴직자 중 30~40대 비중은 88.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연연 연구직 자발적 퇴직자는 155명으로 이 중 30대가 절반이 넘는 91명이었고, 40대도 46명으로 나타났다.


출연연에서는 2017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연구직 1천487명이 자발적으로 퇴직했으며 이 중 84.6%가 30~40대였다.


30대 퇴직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4.3년, 40대 평균 근속연수는 9.9년으로 10년을 채 채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연구자들이 출연연에 장기간 정착하기보다 이른 시기에 다른 직장으로 옮기는 사례가 많은 셈이다.


이들의 주요 이직 경로는 학계였다.


최근 10년간 연령대별 학계 이직률은 30대가 62.7%, 40대가 64.6%로 나타났다.


출연연에서 연구 경험을 쌓은 인력이 대학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고착하면서 국가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출연연의 인력 유출과 연구 중단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남국 의원은 "30·40대 연구자는 국가 R&D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력인데, 이들이 출연연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나는 현실은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차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정부는 연구인력 확보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우수한 연구자들이 출연연에서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남국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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