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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전 임원, 업무상 배임 혐의로 피소…75억원 이상 규모

입력 2026-10-14 18: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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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국 컨설팅업체에 과도한 자문료 지급 혐의로 압수수색




여의도 LG 트윈타워 로고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강태우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전직 임원이 가족과 관련이 있는 중국 컨설팅업체에 자문료를 제공하면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디스플레이[034220]는 14일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전직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지난 2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공시한 혐의 발생금액은 68억5천900만원, LG에너지솔루션은 6억4천685만원으로 두 회사를 합치면 약 75억원이다.


두 회사는 내부감사 과정에서 전 임원의 업무상 배임 혐의를 의심할 만한 유력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감사만으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실체 규명을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LG화학과 LG경영연구원까지 LG그룹 계열 4개사가 공동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시 대상은 아니었지만 이들 회사까지 합치면 피해액이 10여년간 최대 1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최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피소된 해당 임원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재직 중 중국 사업 인허가 등을 위해 자신의 가족과 관련이 있는 현지 컨설팅업체에 거액의 자문료를 지급하는 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임원은 계약에 문제가 없었고 실제 인허가 성과도 있었다면서 배임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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