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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린텍, 우주의약 모듈 'BEE-PC2' 국제우주정거장에 올려

입력 2026-10-14 12: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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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중력 단백질 결정화 CRO 서비스 사업화 기반 검증




스페이스린텍 우주의약 실험 모듈 BEE-PC2

[스페이스린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의약 전문기업 스페이스린텍은 13일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우주의약 실험 모듈 'BEE-PC2'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사했다고 14일 밝혔다.


BEE-PC2는 현지시간 13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번 임무는 지난해 스페이스린텍이 ISS에서 수행한 우주의약 실험 'BEE-PC1'의 후속 임무로,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업용 우주의약 위탁연구(CRO) 서비스 기반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 모듈은 표적 단백질과 신약 후보 저분자 화합물 공결정화 실험을 수행한다.


단백질 단독 결정화뿐 아니라 단백질과 화합물 복합체 결정을 우주 미세중력 환경에서 성장시키고 회수 후 구조를 분석해 신약개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공결정 구조는 신약 후보 화합물이 표적 단백질 어느 부위에 어떤 형태로 결합하는지를 원자 수준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스페이스린텍은 지난 7일 누리호 5차 발사를 통해 우주의약 위성 BEE-1012를 보낸 바 있다.


ISS 기반 BEE-PC 시리즈는 신약개발 연구에 활용하고 독립형 위성 BEE-1000 시리즈는 장기적 우주환경 노출, 자율운용, 공정 확장 가능성 등을 검증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ISS 반복 실증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독립형 위성과 민간 상업우주정거장으로 플랫폼을 확대하고, 우주환경을 활용한 의약품 제조(CMO)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덧붙였다.


윤학순 스페이스린텍 대표는 "지난해 BEE-PC1이 대한민국 우주의약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한 첫 실증이었다면, 이번 BEE-PC2는 그 기술을 제약·바이오산업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우주정거장과 독립형 위성을 동시에 활용하는 차별화된 우주의약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우주환경을 신약개발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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