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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청장 "저궤도 위성통신망 최대 걸림돌은 발사체"

입력 2026-10-13 17: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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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년까지 위성 128∼512기 구축 추진…국내 발사 역량 한계


"누리호·차세대발사체로 부족…해외 발사체 활용해야"




답변하는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3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위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13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저궤도 위성통신망에 대해 "가장 병목이 발사체"라며 해외 발사체를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 청장은 13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우주청 국정감사에서 "현재 계획하는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로는 저궤도 위성통신망의 첫 단계를 다 발사할 수 없다"며 "해외 발사체를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적게는 128기에서 많게는 512기까지 위성을 5년마다 쏘아 올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오 청장은 "현재 위성들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시설들을 기업들이 다 준비하고 있고 앞으로 그렇게 가야 하므로 충분히 위성 제작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를 쏘아 올릴 발사체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우주항공청 분석에 따르면 2033~2035년 차세대발사체를 활용할 수 있는 횟수는 소모성 5회, 재사용 2회를 합쳐 7회로, 이러면 약 62기만 궤도에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오 청장은 연 1회 발사가 예정된 누리호의 경우도 다회 발사 체제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년 9차 발사에는 통신위성과 함께 현재 누리호를 활용한 소형 달 착륙선을 보내는 2회가 예정돼 있다"며 "이후 다른 공공위성들을 누리호에 탑재해 발사하려 관계부처와 협업하고 있어 발사 횟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우주청 개청 이후 임기제 공무원 17명이 중도퇴직하고 올해만 12명이 퇴직하는 등 인력 이탈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대해 "3~5년 임기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정규직이라든지 그보다 나은 제한이 있는 경우에 민간기업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기본적으로 인력 유치가 굉장히 힘들고 민간이나 일반 우수 공무원 전입자를 찾기 힘들다"며 "임기제 공무원들 같은 경우 그 정도 전문성 있는 사람들이 이 정도로 열악하고 정주 환경이 안 좋은 데서 하기가 힘들어 차츰 지자체와 협력해 해결해 나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우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실증을 위한 예산 마련, 제2우주센터 후보지 공모 논란 등도 지적됐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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