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서삼석 의원 "국산식품 사용 확대 등 농어민 지원 나서야"

[서삼석 의원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군 급식에 참여하는 삼성·현대·한화 등 대기업 소속 식품 회사들이 그동안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한번도 기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서삼석(전남광주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은 13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이같은 내용의 '민간급식 대기업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기부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분석 결과 군 급식에 참여하는 9곳의 급식기업 가운데 삼성웰스토리, 현대그림푸드, 한화 아워홈, 신세계푸드, 사조그룹 푸드디스, 본푸드서비스, 동원홈푸드, 풀무원 푸드앤컬쳐 등 8개 대기업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기부 실적은 전무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해 피해를 본 농어민과 농어촌을 지원하고, 민간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 조성됐다.
당초 매년 1천억원씩 10년간 총 1조원 조성을 목표로 했지만, 기금 폐쇄가 1년도 남지 않은 올해 9월 현재까지 약 3천300억원에 그치고 있다.
군 급식기업 9곳 중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기부한 기업은 CJ그룹 식품자회사인 CJ프레시웨이가 유일했다.
CJ프레시웨이는 기금 설치 이후 8년 만에 950만원을 기부했지만, 같은 해 매출액 3조5천억원과 비교하면 기부액은 단 0.00003%에 그쳤다.
군 급식에 공급되는 일부 가공식품의 외국산 원료 사용도 확인됐다.
올해 9월까지 조달청 군납 계약(MAS) 품목별 납품 실적을 분석한 결과 냉동만두는 납품량 31만kg, 납품액 23억원 규모가 납품됐다.
납품 상위 10개 중 6개 제품이 신세계, 동원 CJ 등 군 급식 위탁 기업에서 생산·납품한 가공식품이었다.
이들 모두 돼지고기 등의 재료에 중국 인도 호주 등 외국산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장병 급식에 제공되는 국·탕류와 육류 가공품 역시 원료 비용 절감과 납품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부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었다.
서삼석 의원은 "군 급식에 참여한 대기업들이 국산식품 사용 확대 등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군 급식 참여기업 선정시 국산 농수산물 사용 실적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기부 실적을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