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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GS리테일, 불필요한 벤더 끼워 넣어…통행세 챙겨준 꼴"

입력 2026-10-12 17: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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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국감서 건전지 납품 벤더 특혜 의혹 제기…GS리테일 "내부 조사 중"




선서하는 정무위 일반 증인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종화 SK 에너지 대표를 비롯한 정유업체 대표, 홈플러스 대표, 쿠팡, 우아한형제들 임원 등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26.10.12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GS리테일이 불필요한 중간 벤더 업체를 끼워 넣어 제품을 더 비싸게 납품받고 있으며 이에 소비자와 가맹점주가 손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납품 과정에서 불필요한 벤더 끼어들기로 소비자 가격은 인상, 가맹 점주 마진이 하락하고 있다"며 "사실상 통제 장치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한 의원이 공개한 GS리테일과 벤더 업체인 한별과의 거래 등 자료에 따르면, 한별은 법인 설립 이전인 2020년 10월부터 GS리테일과 입점 상담을 진행했다.


2021년 1월 법인 설립 이후 그해 2월 협력사로 등록했다.


경쟁사인 CU가 건전지를 직매입하는 것과 달리 GS리테일은 이 회사를 통해 건전지를 매입했는데, GS리테일의 공급가가 CU보다 120% 높았다.


한별은 2022년부터 최근까지 GS리테일에 제품을 납품해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업체의 직원 수는 3명, 지난해 매출액은 74억원이다.


한 의원은 이 회사가 재고자산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일반적으로 벤더 업체는 제품을 선매입한 후 물류센터에 납품해야 하지만 이 회사의 재무제표에는 재고재산 자체가 없었다.


과거 GS리테일에서 근무하다 벤더를 차린 일명 '전관 업체'에 GS리테일이 상품 납품을 맡겼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의원은 "GS리테일이 판을 깔아주고 누워서 통행세 받듯 뒷주머니를 챙겨준 것"이라며 "오너가(家)와 연결됐다는 의혹에 GS리테일은 축소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별 대표에게 GS리테일이 한몫 챙겨준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오진석 GS리테일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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