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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미국 원전용 케이블 시장 진출…북미 사업 확대

입력 2026-10-12 09: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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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미국 생산법인 LSCUS

[가온전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가온전선이 미국 원전용 케이블 시장에 진출하며 북미 전력 인프라 사업을 확대한다.



가온전선은 미국 생산법인 LSCUS가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 공장에 원전용 케이블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미국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확대에 대비해 현지 공급체계를 확보하고, 기존 송전망용 가공선에 이어 원전용 케이블로 생산 제품군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에너지 안보 강화로 원전 건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기간 신규 원전 건설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관련 기자재 공급망 확충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전에는 설계에 따라 5만 개 이상의 전기 케이블 회로가 사용되며, 전력·제어·계측 등 용도별로 다양한 규격의 케이블이 필요하다.


LSCUS는 가온전선의 특수 케이블 기술력을 기반으로 관련 인증을 추진하고, 국내 원전 기업과 협력해 현지 공급망 진입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대형 원전과 SMR 건설 확대에 따라 원전용 케이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에 따른 노후 케이블 교체 수요도 예상된다.


가온전선 관계자는 "미국 원전 시장 확대와 국내 기업의 미국 프로젝트 참여가 본격화되면 현지 기자재 공급업체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전력·제어 케이블 생산 경험과 LSCUS의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미국 원전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urn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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