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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금융·생산적 금융·해양 금융·사회공헌으로 선순환 구조 추진
취약계층 자립 돕고, 미래성장동력·지역산업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 편집자 주 = 최근 금융계 화두는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포용금융'입니다. 부산·울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BNK금융그룹과 10여년 전 금융중심지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금융 공기업들에는 단순한 금융사 역할이 아닌 지역 사회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BNK금융그룹과 금융 공기업들이 추진하는 포용금융과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는 기획 기사를 매주 1차례 송고합니다.]

[BNK금융그룹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BNK금융그룹은 지역 금융이 '지역에 있는 금융회사'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원칙을 내세운다.
지역산업에 성장 자금을 공급하고 금융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안전망을 마련하면서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지역의 새로운 가능성을 금융으로 현실화하는 것이 지역 금융의 역할이라고 본다.
BNK금융그룹은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 해양 금융, 사회공헌이라는 네 축으로 지역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 못지않게 금융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도 지역 금융이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판단해 포용금융을 중요한 축으로 내세운다.
경기 침체와 금융비용 부담이 장기화할수록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은 금융의 문턱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진다.
이들이 다시 제도권 금융 안에서 기회를 얻고 경제활동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금융 안전망을 만드는 것은 지역 금융이 외면하면 안 되는 과제다.
BNK금융그룹은 포용금융의 범위를 단순한 금리 인하나 일회성 금융지원에 한정하지 않는다.
정책 서민금융과 채무조정, 금융상담은 물론 필요할 경우 고용과 복지, 소상공인 경영지원까지 연결해 금융소비자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이 추진하는 포용금융의 핵심 거점은 지난 7월 문을 연 '서민금융 복합지원센터'다.
이 센터는 취약계층의 채무 부담 완화와 서민금융 지원, 중금리 대출 공급, 소상공인 경영 컨설팅 등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을 지역 산업구조와 결합한 '산업금융'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부동산 등에 집중된 자금의 물길을 기업과 산업 등 실물경제로 돌리는 것이 생산적 금융의 큰 방향이라면, BNK금융그룹이 추진하는 산업금융은 이를 부·울·경의 산업구조에 맞게 구체화한 실행 모델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BNK 캐피탈, BNK 벤처투자는 지난 7월 공동으로 출자한 500억원 규모 'BNK 생산적 금융 전략 펀드'도 결성했다.
조선·해양, 항공·우주, 에너지·화학, 방산·모빌리티 등 동남권 전략산업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혁신기업에 투자해 지역 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한 자금이다.
BNK금융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특히 주목하는 것이 해양 금융인데, 이는 기존 선박금융보다 범위가 넓다.
선박을 건조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해운과 항만, 물류, 조선기자재, 친환경 선박, 항만배후단지와 육상 인프라까지 바다를 중심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 전체를 금융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BNK금융그룹이 가장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접점을 만들어 온 영역은 사회공헌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복지와 문화, 교육, 환경 등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필요한 곳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함께 찾아 해결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

[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은 포용금융과 생산적 금융, 해양 금융, 사회공헌이 서로 분리된 사업이 아니라고 본다.
포용금융으로 사람과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고 생산적 금융으로 기업과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해양 금융으로 지역이 가진 강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고,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의 기반을 지킨다는 구상이다.
사람과 기업, 산업과 지역사회를 금융으로 연결하는 것이 BNK금융그룹이 4개 영역을 추진해 만들고자 하는 지역 금융의 모습이다.
BNK 금융그룹 관계자는 "AI가 금융 전반으로 확장되고 금융 업무가 디지털로 전환되더라도 결국 금융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해 사람으로 귀결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단순히 돈을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의 고민과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이 지역 금융만이 가진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BNK가 궁극적으로 만들고 싶은 것은 지역에 자본과 사람이 머무는 선순환 구조"라며 "기업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청년이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하며, 그 성과가 다시 지역의 다음 기업과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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