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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보조기기 특허 803건 국내 1위…6개사와 라이선스 계약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바디프랜드가 마사지체어에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한 '헬스케어로봇'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해외 6개 기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완제품 중심이던 해외 사업을 기술 수출로 넓히고 있다.
헬스케어로봇 수출액이 2023년 115억원에서 지난해 450억원으로 2년 만에 약 4배로 늘었다.

[바디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치료보조기기 특허 803건 국내 1위…R&D 투자도 확대
11일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특허권과 상표권, 디자인권 등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는 모두 5천319건이다.
구체적으로 특허권이 1천626건, 상표권 2천976건, 디자인권은 717건으로, 이 가운데 2천882건이 등록됐다. 국내외 등록 기술특허는 564건이다.
특히 치료보조기기 분야에서 특허 출원이 두드러진다.
특허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5∼2024년 의료기기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이 기간 바디프랜드의 의료기기 특허 출원은 949건으로 전체 출원인 가운데 5위였다.
의료기기 유형 중 치료보조기기 부문에서 803건으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2위 세라젬(112건)의 7배가 넘는 수준이다.
바디프랜드는 헬스케어로봇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2025 기업지식재산대상'에서 지식재산처장상을 받았다.
바디프랜드는 연구개발(R&D)에도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2024년 기준 R&D 투자액이 198억원이다.
산업통상부의 '2024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전체 중견기업의 R&D 투자액은 2024년 13조원으로, 중견기업 1개사당은 약 20억원이다. 바디프랜드가 중견기업 평균의 10배 규모를 R&D에 투자한 셈이다.
바디프랜드가 연구개발과 특허 확보를 집중해온 대표적인 분야는 헬스케어로봇이다.
헬스케어로봇은 기존 마사지체어에 고정돼 있던 신체 각 부위에 독립적인 가동성을 부여해 마사지뿐 아니라 다양한 움직임과 운동 동작까지 구현하는 헬스케어 기기다.
◇ 특허를 수출 자산으로…해외 6개사와 기술 라이선스
바디프랜드는 이렇게 확보한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해외 업체에 라이선스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재 해외 6개 기업과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 방식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계약 상대는 중국의 글로벌 마사지체어 제조사 롱타이(Rongtai)와 아이레스트(iRest) 등이다.
라이선스 기술을 적용한 제품도 실제로 선보였다.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6'에서는 롱타이가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기술을 적용한 모델 4대를, 아이레스트가 1대를 각각 자사 부스에서 전시했다.
바디프랜드는 현지 유통망을 직접 구축해 완제품을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 더해 특허로 보호된 기술을 해외 제조사에 공급하고 사용 대가를 받는 방식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수출액은 2023년 115억원에서 2024년 214억원, 지난해 450억원으로 2년 사이에 약 4배로 급증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연구개발에 투자해 독자 기술을 만들고, 이를 특허로 권리화한 뒤 다시 기술 라이선스형 해외 수익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해외 사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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