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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예산정책처 "이자 감당 여력 낮아져 손실 구조 점검해야"

[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채비율이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6 공공기관 현황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수공의 부채비율은 2021년 133.6%에서 지난해 91.4%로 개선됐다.
정부출자 등 자본총계가 증가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금융부채는 2023년 8조5천969억원에서 2025년 9조82억원으로 4천113억원 증가했다.
수공의 영업이익은 4년 만에 53.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2021년 4천583억원에서 2025년 2천126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이에 따라 이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이 2.07 배로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수공의 물 공급 부문 적자가 확대되고, 댐 사업 이익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광역상수도 사업과 지방 상하수도 사업의 합산 영업 손익은 2021년 77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가 2023년 411억원 적자 전환된 이후 손실 규모가 2024년 517억원, 2025년 958억원으로 점점 불어났다.
이런 상황에서 그간 물 공급 부문의 적자를 상쇄해 왔던 댐 사업 영업이익은 2024년 2천77억원에서 지난해 1천326억원으로 751억원 줄었다.
댐 사업·단지 분양사업·건설사업의 합산 영업이익도 2022년 5천791억원에서 지난해 3천187억원으로 2천604억원이나 감소했다.
지난해는 건설사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 부문의 영업 손익이 전년보다 악화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물 공급 부문의 손실 구조 등을 점검하고 금융부채 증가 추이와 향후 투자 재원 조달 계획을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이와 별도로 광역상수도 부문 영업 적자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시설 투자가 예정돼 있어 관련 재원 조달 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투자 우선순위와 시기를 조정해 차입 규모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수공이 추진하는 친수·수변사업의 지구별 분양률이 2.6%(강원수열)에서 91.6%(시화MTV)까지 편차가 크다고 지적하며, 사업단계별 분양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특수목적법인(SPC)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 추진 상황을 지속해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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