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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유럽컴퓨터비전학회 연계 3개 경진대회서 모두 상위권

입력 2026-10-08 1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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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인공지능대학원 백승렬 교수팀이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 2026' 연계 3개 경진대회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백 교수팀은 컴퓨터 비전 기술로 곤충 탐지 1위, 로봇 손동작 생성 2위, 보행 분석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컴퓨터 비전 기술이란 컴퓨터가 영상 속 사물과 움직임을 인식하고 이해하도록 한 기술이다.


우선 김준수 석박사통합과정생은 농경지 영상에서 벌, 꽃등에, 나방 등 꽃가루를 옮기는 곤충을 찾는 '비즈스폿'(BuzzSpot) 챌린지에서 37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화면 속 곤충은 작고 식물에 가려져 찾기 어려운 데다가 학습 자료도 특정 종류에 몰려 있다. 김 학생은 자료가 적은 곤충 영상 조각으로 학습 자료를 보완하고, 종류별 특징을 구분하도록 인공지능(AI)을 훈련했다.


김우진·김신우 석박사통합과정생과 무닙 아메드 칸 박사후연구원은 로봇 손으로 물체를 잡는 '덱스그래스프모션'(DexGraspMotion) 챌린지에서 8개 팀 중 2위에 올랐다.


이들은 성공한 잡기 동작 하나를 물체 위치와 모양에 맞춰 변형해 학습시켰고, 시뮬레이션에서 처음 보는 물체도 안정적으로 잡는 동작을 생성했다.


김수지·김민경 박사과정생과 무함마드 문시프 박사후연구원은 사람 움직임을 분석하는 '모카'(MoCha) 챌린지에서 58개 팀 중 3위에 올랐다. 파킨슨병 환자의 3차원 보행 데이터로 보행 장애 정도를 예측한다.


연구팀은 보행 동작과 동작을 글로 설명한 내용을 함께 학습시키고, 의료기관별로 훈련한 AI 모델을 하나로 합쳤다. 이를 통해 새로운 임상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백 교수는 "이번 성과는 컴퓨터 비전 기술이 농업, 로봇, 임상 등 다양한 분야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실제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비전 AI 기술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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