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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국가성장 프로젝트에 中企 확대"…이달 말 협의체 가동(종합)

입력 2026-10-08 14: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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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3대 메가 프로젝트 회의 참석…의제별 중소기업 대표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국가 성장전략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이달 말 중소기업계와 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의원 질의에 답하는 이소영 중소벤처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7 hkmpooh@yna.co.kr


이 장관은 8일 기자들과 만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된 중소기업들을 모셔서 가칭 '중기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가동하려고 한다"며 "10월 말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이 너무 다양하고 범위가 넓기 때문에 책상에서 정책을 만들기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을 필요가 있다"며 "기업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 정부 회의에 참석해서도 전달할 내용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정부의 주요 국가 성장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중기부와 중소기업계의 참여가 확대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주 처음 참석한 국무회의가 끝난 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7대 시드(SEED), 5극 3특 성장엔진 등 3개 국가 성장 프로젝트에 중소기업 관련 내용이 부족하고 추진 체계에도 중기부가 빠져 있다는 점을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당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 프로젝트 3차 회의에도 중기부가 참석 대상이 아니라고 말씀드렸더니 대통령께서 '그럼 오늘부터 참석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기부는 앞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 관련 회의에 계속 참석하게 됐다.


또 대통령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대표뿐 아니라 중소기업을 대변할 인사도 회의에 참석시키도록 지시했다고 이 장관은 전했다.


이 장관은 "다음 회의부터는 의제에 따라 중소기업 대표 한 명을 참석시키게 될 것"이라며 "특정 기업을 고정하기보다는 회의 의제에 맞춰 참석자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7대 시드 프로젝트에서도 중기부의 역할이 새롭게 반영됐다.


이 장관은 "지난주 발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서에 중기부가 처음으로 총괄 협조 부서로 명기됐다"며 "기존에는 추진 체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역할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4일 장관 후보자 신분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의 국가 성장전략이 대기업 중심으로 수립돼 왔다고 지적하며 중소벤처기업의 역할과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이날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단체장들과의 차담회에서도 "중소벤처기업을 상생이나 지원의 대상에 머물게 하지 않고 성장의 당당한 주체로 세우는 것이 중기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천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국가 성장 프로젝트에서 중소벤처기업이 조연이 아니라 주연으로 당당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차담회는 이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중소기업단체장들과 상견례를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 인사 15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꼽으며 국가 성장 프로젝트에 중소기업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2분기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9.1%로 지난해보다 4배가량 높아졌지만, 중소기업은 5.3%로 0.3%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며 "성장의 온기가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대·중소기업 간 소득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이 만년 하청업체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당당한 성장의 주체로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큰 변화"라며 "국가 프로젝트에 중소기업이 참여해 경기 활성화의 실질적인 효과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소기업단체장들도 규제 개혁과 대형 국가 프로젝트에 대한 중소기업의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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