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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빈곤 넘어선 새 후원 콘텐츠 '슈퍼히어로' 공개

입력 2026-10-08 11: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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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 포르노' 마케팅 문제 알리고자 새 AI 콘텐츠 제작




'슈퍼히어로' 아프리카, 사람을 만나다 1편|망토를 두른 아이, 하늘을 꿈꾸다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새로운 후원 마케팅 콘텐츠 'SUPERHERO'(슈퍼히어로)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반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확산하는 '빈곤 포르노 2.0' 문제를 알리고, 인간의 존엄성과 주체성을 살리는 새로운 후원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고자 이 AI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빈곤 포르노'(Poverty Porn)는 빈곤과 기아, 질병 등 타인의 고통을 자극적으로 묘사해 연민과 후원을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영상의 주인공은 망토를 두르고 자신을 슈퍼히어로라고 상상하는 아이다.


이 아이는 평범한 길을 모험의 무대로 만들고, 친구들과 뛰어놀며,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미래를 상상한다.


영상 속 아이는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다. 스스로 꿈꾸고 행동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사람으로 그려진다.


기존 빈곤 포르노가 결핍을 전면에 내세워 연민을 통해 후원받는 방식인 것과 달리, 등장인물의 성장 가능성을 먼저 보여주며 공감과 참여를 유도하는 시도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한 망토를 어른이 뒤에서 묶어주는 모습과 함께 "아이들의 꿈과 함께해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이를 통해 후원을 '누군가를 구하는 행위'가 아니라 한 사람의 꿈과 미래에 함께하는 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아프리카, 사람을 만나다 1편|망토를 두른 아이, 하늘을 꿈꾸다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윤 반크 청년연구원은 "빈곤 포르노의 문제점을 알리고 개선을 요구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사람의 존엄과 주체성을 지키면서도 어떻게 후원의 필요성을 전달할 수 있을지 직접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생성형 AI 시대에는 왜곡된 이미지를 찾아 바로잡는 것뿐 아니라 우리가 어떤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확산할 것인지도 중요하다"며 "반크는 시민들과 함께 빈곤 포르노 2.0의 문제를 알리고 법과 제도의 변화를 제안하는 동시에, 사람의 존엄성과 가능성을 중심에 둔 새로운 후원 문화를 세계에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반크는 AI 슬롭(저품질 AI 콘텐츠)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참여형 입법 플랫폼 '내가 바로 AI 입법관'과 연계해 후원 광고의 빈곤 마케팅을 막는 시민 입법 캠페인도 추진하고 있다.


영상은 반크의 공식 유튜브(https://youtu.be/qBWZt61U67A?)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아프리카, 사람을 만나다 1편|망토를 두른 아이, 하늘을 꿈꾸다

[반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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