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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CAIO 기고…"정확한 답변 넘어 사람의 의도·맥락 이해해야"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게임 속 인공지능(AI) 동료 개발 경험을 사람과 함께 일하는 로봇 연구로 확장한 사례를 미국 매체에 소개했다.
크래프톤은 7일 이강욱 최고 AI 책임자(CAIO)가 미국 비즈니스 매체 '패스트컴퍼니' 기고문에서 이러한 경험이 '체화 AI'(Embodied AI) 발전에 주는 시사점을 짚었다고 밝혔다.
체화 AI는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 변화에 맞춰 직접 행동하는 AI를 뜻한다.
이 CAIO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음성 명령을 이해하고 상황에 따라 말과 행동으로 대응하는 AI 동료 '엘라'의 베타 테스트 경험을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엘라를 실제 팀원처럼 대하며 말을 걸거나 농담했고 엘라의 엉뚱한 행동이나 실수도 또 다른 재미로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이 CAIO는 "기술적으로 정답을 내놓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며 "적절한 타이밍에 반응하고 상황의 맥락을 읽는 능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미국 팔로알토에 설립한 피지컬 AI 로보틱스 연구소 '루도 로보틱스'를 통해 이러한 경험을 현실의 로봇 연구로도 연결하고 있다.
첫 시스템 '루디 0.1'은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고 작업 중 상황 변화에 맞춰 행동을 조정하도록 개발됐다.
이 CAIO는 "게임은 이러한 역량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학습하기에 좋은 출발점"이라며 게임 속 AI 팀원과의 상호작용이 지능형 시스템 개발에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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