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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분절화 속 한일 협력은…미래경제포럼 11월3일 개최

입력 2026-10-07 07: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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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주최, 교도통신 등 후원…'분절화하는 글로벌 경제, 하나로 잇는 한일 시장' 주제


최태원 상의회장·윤영관 전 외교장관·다케다 일한의원연맹 회장 등 한일 인사 500명 참석




연합뉴스 주최 '2026 미래경제포럼'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미중 패권 경쟁과 잇단 전쟁으로 세계 경제의 블록화와 분절화가 가속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한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오는 11월 3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2026 미래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일본 교도통신, 산업통상부, 대한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열리는 포럼의 주제는 '분절화하는 글로벌 경제, 하나로 잇는 한일 시장'이다.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SK그룹 회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축사를 한다.


한국 측에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재정 위원장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원 위원장 및 장철민 여당 간사, 구자열 한일경제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도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는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회장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아리타 쓰카사 교도통신 국제담당 상무 등이 함께 한다. 양국에서 총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5 미래경제포럼' 개회사하는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개회식 다음에 박상준 일본 와세다대 국제학술원 교수의 사회로 3개 소주제 세션이 이어진다.


강연은 청중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테드'(TED)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 '미중 패권주의 속 한일 경쟁국에서 협력국으로'에서는 노무현 정부 초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낸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이 글로벌 경제의 분절화가 가속하는 상황에서 한일 양국이 전략적 협력 관계로 전환해야 하는 이유를 진단한다.


일본 통신사들과 6세대 이동통신(6G) 및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자사 사례를 바탕으로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저성장·고비용 문제를 규모의 경제를 통해 극복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두 번째 세션의 제목은 '경제 규모 세계 4강, 한일 경제공동체'이다.


'한일 경제공동체'는 지난해 말 최태원 회장이 제안한 구상으로, 유럽연합(EU)식 경제 통합을 모델로 삼아 한일 경제연합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즉 한일 양국이 경제 블록을 형성하면 양국 국내총생산(GDP) 합계가 최대 7조 달러(약 9천500조원)에 달하는 세계 4위 경제권이 탄생해 한국이 '룰 테이커'(rule taker·규칙 수용자)에서 '룰 세터'(rule setter·규칙 제정자)로 도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세션에서는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와 이시구로 히로아키 일본 롯데홀딩스 글로벌전략본부장이 각 기업의 협력 사례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국내 AI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으로 올라섰다. 최근에는 AI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플랫폼 '캬라푸'(일본)와 'OOC'(북미) 등을 앞세워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어 주고베총영사를 지낸 일본 전문가인 양기호 성공회대 명예교수가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양국 관계를 되돌아보고,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30주년(2028년)을 계기로 한일 간 전략적 연대를 추진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2025 미래경제포럼' 축사하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포럼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한일 공존의 미래…초고령화 공동 대응, K·J컬처 시너지'라는 제목으로 사회·문화 부문의 협력 가능성을 살핀다.


일본의 한국 사회 전문가인 하루키 이쿠미 세이가쿠인대학 교수가 저출산과 초고령화라는 공통의 사회 문제에 직면한 한일의 현실을 분석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인 임형주 용산문화재단 이사장은 문화 산업과 콘텐츠 분야의 협력을 통한 상호 이해 증진 방안을 선보이고 새로운 한일 관계의 청사진을 그린다.


임 이사장은 20여년 전 일본에 진출해 한류 붐을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장르로 넓혔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기념 축하 공연, NHK 연말 가요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출연, 한일 국교 정상화 기념 일본 독창회 등 민간 문화외교관으로 활약했다.


앞서 2024년 제1회 미래경제포럼은 '반도체'를 키워드로 한국 첨단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조명했으며, 지난해는 '기회의 땅인 아프리카와 한국의 경제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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