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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기업·기관 참여…소방대 도착 전에도 인력·장비 지원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서 화재·폭발 등 재난이 발생하면 인근 기업들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초기 대응에 나서는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된다.
울산 북부소방서는 6일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11개 기업·기관과 재난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규모 공장과 위험물 취급 시설이 밀집한 산단에서는 한 사업장에서 발생한 재난이 인접 사업장으로 번져 인명·재산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
이번 협약은 개별 사업장 안전관리를 넘어 이웃 기업과 소방이 함께 대응해 재난 초기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이나 대규모 소방력이 동시에 필요한 상황에서 인근 기업 인력과 장비를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상호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참여 기업·기관은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인력·장비뿐 아니라 시설과 기술 등도 상호 지원한다.
평소에는 재난 예방·대응 정보를 공유하고, 추후 안전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공동대응 역량을 높인다.
협약에는 현대자동차 사업부 및 시트공장, 한국공항공사 울산공항, 금강기계공업, 덕산하이메탈, 디와이 덕양, 모트라스, SJG세종, 서연이화, 신영, 현대스틸파이프 등이 참여했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인접 기업과 소방이 하나의 공동 대응망을 구축할 때 더 안전한 산업단지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재난 대응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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