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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카지노 과몰입 '빨간불'…강원랜드 단골 절반 60대 이상

입력 2026-10-05 07: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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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새 연인원 36% 급증…차규근 의원 "맞춤형 예방 대책 시급"




강원랜드 카지노 입구

[강원랜드 제공]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올해 강원랜드 카지노를 30일 이상 찾은 '다빈도 이용객' 2명 중 1명은 60대 이상으로 나타나 고령층을 대상으로 과몰입 예방과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차규근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실인원 기준 카지노 전체 방문자 34만9천289명 중 60대 이상은 8만7천533명(25.1%)으로 나타났다.


실인원은 방문 횟수와 관계없이 같은 사람을 1명으로 계산한 수치다.


같은 기간 30일 이상 방문한 '다빈도 이용객'으로 범위를 좁히자 고령층 비중은 크게 높아졌다.


전체 다빈도 이용객 1만2천586명 중 60대 이상은 6천304명으로 절반이 넘는 50.1%를 차지했다.


60일 이상 방문자 2천437명 중에서도 60대 이상이 1천172명(48.1%)에 달했다.


연령별 상습 방문 비율에서도 고령층의 반복 방문 경향이 두드러졌다.


60대 이상 전체 방문자 중 30일 이상 방문한 비율은 7.2%로, 60세 미만(2.4%)보다 3배 높았다.


같은 사람이 여러 번 입장할 때마다 합산하는 '방문 연인원' 기준에서도 고령층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60대 이상 방문 연인원은 2022년 71만1천659명에서 2025년 97만2천440명으로 36.6% 급증했다.


전체 연인원에서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22년 34.2%에서 2023년 34.7%, 2024년 37.4%, 2025년 39.2%로 매년 상승했다.


올해는 9월 15일까지 41.5%(71만8천568명)까지 치솟았다.


차규근 의원은 "일반 방문객보다 장기·반복 방문자 중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증가세 또한 가파르다"고 우려했다.


이어 "강원랜드는 카지노 수익보다 고령 이용객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다빈도 방문 실태 점검과 전문 상담 연계 등 맞춤형 예방 대책을 조속히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규근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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